티스토리 뷰

반응형

쿠트나 호라

중세풍의 쿠트나 호라의 구시가 지구는 걸어 다니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밀집되어 있 다. 대부분의 명소들은 중앙광장(Palackeho Namest)주변에 몰려있다. 이 도시의 구시가 에서 가장 처음 대면하게 되는 건물은 이탈리안 궁정(Masskjavir)이다. 이것은 바츨라프 2세에 의해 왕궁으로 쓰였다가 나중에 왕립 조폐국으로 사용되어진 건물이다. 그러나 18 세기 화폐주조가 중단되면서 이 건물은 다시 시청사 건물로 쓰였다고 한다. 13세기에 세워 진 성 바바라 성당(Chram sv Barbory)은 이 도시가 자랑하는 최고의 건축물이다. 이 건축 물은 이 나라의 고딕 말기 양식의 건축물 중 가장 돋보이는 건축물로 보헤미아의 진주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성 바바라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편에 거대한 건축물을 만날 수 있 는데, 이것은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예수회 대학이다. 멀리서 이 도시를 바라볼 때 이 도시 의 랜드마크가 될 정도로 교회의 탑이 높게 솟아있는 성 야쿠바 교회(kostel sy Jakuba)의 남쪽을 지나면 가장 오래된 길인 루타르드스카 거리(Ruthardska)가 나온다. 이 길 양 옆에 는 오래된 가옥들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끄는 아트 갤러리, 기념품 가게들이 놓여 있어 아기 자기한 체코의 목공예, 도자기 공예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흐라덱(Hradek)이라는 곳이 나오는 데. 원래 이 건물은 도시의 성곽의 일부 로 15세기 왕립 조폐국의 관리인 안 스미첵(Jan Smisek)의 거주지이었던 곳이다. 얀 스미책은 이 건물 아래로 불법적인 은광 통로를 만들어 은을 생산해 내어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오늘날 이곳은 중세 은광 박물관 (Hradek Mining Museum)으로 사용 된다. 영어를 구사하는 가이드와 함 께 좁고 어두운 터널식 통로를 지나 은광이 있었던 역사적 현장을 견학할 수 있다.


카를로비 바리

카를로비 바리는 체코, 근교 여행의 숨은 진주이다. 인구 6만 명의 이 작은 도시는 마시는 온천수로 유명한 곳이다. 도심 곳곳에 온천수가 수도꼭지로 흘러나오는 곳이 있어 저마다 특이하게 생긴 물컵(spa cup)을 들고 줄을 서서 온천수를 받아 마신다. 카를로비 바리는 원래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 자리한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카를4세가 사냥을 하던 중 사냥개 한 마리가 이곳의 온천에 빠지게 되어 온천이 발견되었다고 한 다. 실제로는 그전부터 이곳은 온천장으로 유명했만 1359 년 카를 황제가 이곳의 온천 중 가장 큰 곳 옆에 자신의 사상 을 위한 롯지를 만들었다. 그 이후에 이곳을 사람들은 카를 의 온천이라 불렀고 그 이름이 오늘날까지 카를로비 바리라 는 이름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이곳에 처음으로 스파가 만들어진 것은 1522년이다. 그 후유 럽의 귀족과 왕족들이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는 1711년과 1712년 이곳을 방문했던 러시아 황제인 표도르 대제도 있었다. 이곳에는 예술 가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는데, 괴테는 무려 13번이나 이곳을 찾아왔다고 한다. 음악기로 는 바하, 베토벤, 브라암스, 바그너, 차이코프스키, 슈만, 리스트 등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온천수로 유명한 곳이지만 카를로비 바리 도시 자체도 매우 아름답다. 오흐레 강과 테플레 강이 흐르고 주변이 산과 언덕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지형 아래 화려한 건축물이 들어서 있고 아기자기한 거리 모습이 아름다워 여성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 도시를 가득 메운 건축물은 대개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세워진 것들이다. 네오 스타일과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테플레 강 주변에 놓인 다섯 군데의 콜로네이드는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만들어져 도시의 미관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고 있다. 이 콜로네이드 주 변에는 12군데의 온천이 자리해 있다. 아쉽게도 이곳의 온천은 목욕탕 구조의 온천이 아닌 온천수를 마시는 곳으로서의 역할만 한다. 카를로비 바리에서 온천수로 온천욕을 즐기고 싶다면 칼스바드 플라자 호텔 (Casbed Plaza Hotel등 온천욕이 가능한 호텔에 머물러야 한다.

반응형